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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겨울 바다 여행 강원도 삼척 쏠비치, 정동진

by 뿌이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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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여행 강원도 삼척 쏠 비치, 정동진 


11월의 마지막 주에 떠난 겨울 바다 여행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라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에 산토리니 콘셉트로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여름에는 정말 사람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저희는 겨울이라 그런지 한적하면서도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추운 건 어쩔 수 없어요. 제가 추위를 잘 타서 그런지 눈물 콧물 쏙 빠지긴 했어요.

1. 위치

삼척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경은 너무 좋아요.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우선 리뉴얼이 잘되어 있어서 깨끗했어요. 동해역에서 택시로 10분~15분 거리여서 차가 없어도 쉽게 가보실 수 있답니다. 주차를 하고 웰컴센터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는데 겨울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체크인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주변 경관도 좋으니 미리 가셔서 체크인하시면 붐비는 시간에 고생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 

주중 14:00 / 12:00

주말 및 성수기 15:00/11:00

2. 산토리니 광장

쏠비치 리조트는 산토리니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서 건물 내 산토리니 광장과 산책로 등 건물이 이국적으로 잘 꾸며져 있어요. 산토리니 광장에 올라가 보면 쏠비치의 시그니처인 종모양의 조형물도 있고 쏠비치 글씨도 멋있게 되어있고 곳곳이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더라고요. 인생 사진 많이 건질 수 있습니다. 

종모양의 조형물로 쏠비치 리조트의 시그니처인다.
산토리니 광장
정면에서 바라본 종모양 조형물
정면에서 찍은 사진
광장에서 찍은 삼척바다
광장에서 바라본 바닷가

3. 삼척 해수욕장

쏠비치 근처의 산책로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무엇보다 바다가 바로 앞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여름보다 겨울에 바다를 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이상하게 겨울바다가 참 멋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동해의 겨울 바다는 경건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깊고 푸른 바다가 바람에 파도가 높아지는 모습은 정말 가슴이 탁 틔이는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날이 너무 좋아서 모래사장을 걷기도 좋았고 바다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잘 보였답니다. 이런 맛으로 겨울 바다 여행을 하나 봅니다.

해수욕장에서 찍은 쏠비치 리조트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쏠비치

해수욕장에는 '아이러브삼척'이라는 영문 조형물이 아주 예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진 백만 장 찍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곳에나 서있어도 화보가 되는 배경입니다. 하늘도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삼척 해수욕장의 아이러브삼척 영문 조형물
아이러브삼척

여행을 하다보면 인간은 자연 앞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데요. 이 동해 겨울 바다도 그런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푸르다 못해 검푸른 바다 색은 그 끝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도 안될 정도이고 울렁대는 파도소리는 무섭기까지 하더라고요.

동해바다 앞에 쭈구려 앉아있는 뒷모습
검푸른 동해바다

이건 실제로 봐야 됩니다. 제가 물을 무서워하는 것도 있지만 파도소리까지 같이 들리니까 제 다리 힘이 풀리더라고요.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예뻐요. 요즘 동해바다에 모래사장 침식이 일어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자연보호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잘 지켜야 하는 게 잠깐 왔다 사라질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하는 심도 깊은 생각도 마구마구 들더라고요. 근처에 맛집도 많으니 별미여행도 좋을 것 같아요. 근처 삼척해변 역 굴다리를 지나가면 유명한 꽈배기 집이 있는데 유명 맛집인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저희도 줄을 서서 사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종류별도 다 사서 먹어봤는데 저는 기본 꽈배기가 제일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 배가 부르셔도 꼭 들러서 맛보기를 추천드립니다.

파도치는 동해바다

3. 일출 

동해 바다 일출
동해 일출

저희 숙소에서 바라본 일출 사진입니다. 날씨가 도와준 탓에 일출도 깨끗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몇 분 사이에 쑥 올라오더라고요. 일출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다잡게 만듭니다. 항상 다짐을 열심히 하지요. 이 바다와 일출을 보았으니 이 겨울여행은 만점짜리 여행인 것 같습니다. 

4. 정동진

돌아오는 길에 들른 정동진 해수욕장입니다. 전 국민을 들었다 놨다 했던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나온 정동진 해수욕장은 한때 모든 연인들의 여행 로망 지였었답니다. 추억여행 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정동진 역의 소나무
정동진역의 소나무

뭔가 이 소나무를 보면 그 당시 감성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는 드라마를 보진 못하고 나중에 봤지만 그 드라마의 절절함은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두는 것 같습니다.

정동진 바닷가에 있는 배모양의 호텔
정동진 해변의 배모양의 호텔

해변 침식이 이곳도 많이 되어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파도 보이시나요? 바람이 진짜 많이 불었답니다. 머리가 산발을 해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네요. 근처에서 오징어도 사 먹고 주전부리도 하고 얼른 돌아왔답니다.

5. 여행의 마무리

1박 2일간의 강원도 여행은 바다와 함께 차분히 마무리하였습니다. 여름의 바닷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겨울 바닷가는 생각도 정리되고 힐링도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자연을 벗어나 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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