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사찰 봉은사 힐링명상 하기 좋은 곳
가끔씩 머리 식히러 들르곤 하는 서울 한복판의 사찰인 봉은사는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9호선 봉은사역 7번출구로 바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보입니다.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봉은사는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서울시민의 힐링장소로 유명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기도하고 있는 불교신자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오면 저도 기도를 드리곤 해요. 이번은 수능날이 다가오고 하니 공양미나 소원초들이 대부분 합격기원이 많더라구요. 다들 절박한 마음으로 써올렸을 걸 생각하니 이번 수능에 다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들어가는 입구에서 팔각연꽃초를 사서 들어갔어요. 색깔도 많고 종류도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더라구요. 장수와 극락왕생 등 여러 종류들이 있는데 저는 소망을 기원하는 팔각연꽃초를 골랐답니다. 소망을 적어서 석탑밑에 꽂아 놓고 불공 드리면 된답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누구든지 소원을 갈망하는 마음은 같으므로 저렇게 기도 하고 오면 괜히 이뤄질것만 같고 기분이 한결 좋아지더라고요. 절에서 나는 특유의 향기와 풍경소리, 스님의 불경소리 등 절에 앉아 있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하기 좋은 것 같아요.
뒷쪽으로 걸어 올라가다보면 엄청 큰 불상이 있는데요. 아직 단풍이 많이 남아 있어서 풍경이 장관이더라고요. 날씨는 아주 쌀쌀했지만 추위를 이길만큼의 멋진 풍경이었답니다. 산책로가 아기자기하고 걷기 좋게 되어있어서 연인들이 도심속에서 데이트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지않은 사찰이기에 좀 둘러보면 끝이 나는데요. 뒷편에서 보이는 빌딩숲이 뭔가 언발란스해보이기도 해요. 천년의 사찰과 최첨단의 도시과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뭉클하더라고요. 바쁜 도시안에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에 들어온듯한 기분이예요. 근처에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으니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씩 들러 힐링하고 가면 좋을 것같네요. 어쨌든 저는 제가 써넣은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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