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은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거나 넘어졌을 때 우리 몸에 발생하는 상처로,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고 불립니다. 부딪히는 충격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고 피부 아래에 뭉치면서 검붉은 색을 띠는 멍이 됩니다.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보이다가 점차 푸른색으로 변하다가 멍이 빠지며 노란색이 되었다가 본래의 피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멍이 살짝 부딪쳤을 뿐인데 멍이 들던지, 기억에 없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몸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자기 멍이 잘 드는 이유
가. 혈관질환이나 빈혈
멍은 대체로 일주일 전후로 사라지곤 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멍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혈관염이나 혈액응고 장애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면 몸 곳곳에 멍이 생깁니다. 그리고 혈액응고장애는 혈액속에 혈소판이 부족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 이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멍이 갑자기 생기게 됩니다. 이는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빠른 검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나. 간기능 저하
간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응고인자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멍이 잘 들 수도 있습니다.
다. 복용중인 약
복용 중인 약이 멍이 잘 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모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과도하게 복용하게 되면 혈관 내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피부가 약해져 몸 곳곳에 쉽게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아토피 피부염, 만성 가려움증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부신피질호르몬제'로 인해 멍이 잘 들기도 합니다.
라. 영양부족일 경우
요즘은 영양부족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멍이 드는 영양부족은 엽산, 비타민B12, C, K 등이 부족하면 순간 멍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이 멍이 잘 든다면 영양섭취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마. 약한 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
나이가 들면 혈관을 보여주는 피부 속 진피층이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피부가 약해지긴합니다. 그래서 혈관을 건강하게 하거나 간을 건강하게 해 줘야 약해진 피부에 멍이 심하게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해결방법
보통 멍이 들면 냉찜질이나 멍크림을 발라 멍이 빨리 빠지게 해주게 되는데 이는 근본적 해결방법은 아닙니다. 혈액순환을 잘하게 만들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줘야 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야 합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현미, 율무,통밀, 귀리, 아마씨유, 올리브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근은 지혈을 잘 시켜주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결국 우리의 몸은 영양이 충분하다고 해도 영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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