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시설 이용에 제한이 많은 요즘 '홈스파족'이 많이 늘어나서 반신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에 좋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반신욕의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의할 점도 있다고 한다. 그럼 반신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 반신욕이란?
신체의 온도보다 살짝 높은 온도의 물에 배꼽 아래까지만 몸을 담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땀을 내게 하는 목욕법이다. 반신욕은 더운 여름철에 좋은 목욕법이고 추운 계절이 되면 어깨를 타월로 감싸 온도를 유지하면서 해야 한다.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체의 체온이 하체보다 높은 경향이 있는데 반신욕을 해주면서 혈액의 대류현상으로 체온의 균형을 맞춰주는데 목적이 있다.
< 반신욕 방법 >
-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높은 37~38도 정도로 준비한다.
- 입욕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준다.
- 배꼽 아래까지만 잠기게 하고 입욕제를 넣으면 효과가 상승한다.
- 두 팔은 물밖으로 빼놓는다.
- 반신욕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2. 반신욕의 효과
▶ 혈액순환을 돕는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데 이로 인해 수많은 질병들을 유발한다. 반신욕을 하면 수축된 혈관이 열리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근육을 이완시켜 관절염이나 생리통 등에도 효과적이다.
▶ 수면의 질을 높인다.
불면증이 있거나 피로가 많이 쌓여 편안한 잠을 못 이룬다면 반신욕을 하고 잠을 청해보자. 반신욕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그리고 오일이나 허브 등 입욕제를 넣어 같이 해주면 후각을 통해 뇌신경을 자극해 신체균형을 도와 수면에도 좋다.
▶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가 땀으로 배출되는데 일반적으로 신체는 5분에 25kcal를 소모하는데 반신욕을 하고 나면 전보다 30% 정도 혈류 속도가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그래서 반신욕을 하면 평소보다 칼로리 소모도 많아지고 혈류의 개선을 통해 부기를 빼는데도 효과적이다.
▶ 피부미용에 좋다.
반신욕은 혈액순환이 잘되면서 얼굴도 생기 있어 보이고 땀이 나면서 피부의 노폐물도 같이 배출해준다. 그래서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화이트헤드 피지가 많은 분들에게 특히 더 좋다고 한다.
3. 반신욕 할 때 주의할 점
- 입욕시간은 20~30분이 적당하고 노약자나 고혈압 환자는 15~20분이 적당하다.
-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으므로 아침보다 저녁에 해주는 게 좋다.
-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감염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바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아야 한다.
- 심장 박동 수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고 입욕하면 탈수현상이 생기므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 식후 1시간 이내 또는 격렬한 운동 후는 피해 주는 게 좋다.
바쁜 생활을 하다 보면 반신욕을 하기가 쉽진 않다. 그러나 일주일에 2~3회 정도 조금만 시간을 내어 반신욕을 한다면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 건강도 지키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은 반신욕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 방법도 어렵지 않고 시간도 길지 않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하고 나면 반신욕의 효과를 조금이라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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