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 번째 장지 발가락 옆에 티눈이 생겨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한참 지나니 욱신거려서 걷는 게 불편해졌다. 안쪽을 살펴보니 티눈이 있었는데 이 조그만 티눈이 생각보다 잘 제거가 되지 않아 답답하고 은근히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잘 생기는 이 티눈의 원인과 제거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자.
티눈이 생기는 원인
굳은살과 티눈을 가끔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과 압력에 의해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것으로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관절이 돌출된 부위에 많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티눈은 굳은살이 만성 자극에 의해 압력이 더 내부로 향하면서 좁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중심부에 단단한 핵을 가지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1. 신발
티눈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인 하이힐이나 구두를 발에 딱 맞거나 작게 신었을 때 발바닥이나 발가락 등에 지속적인 압력이 생기면서 티눈이 생긴다. 이렇게 발을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의 두께가 증가되면서 굳은살이 생기고 압력이 집중되는 곳에 티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2. 신체구조
넓적하고 평발인 경우 걸음걸이에 영향을 끼쳐 어쩔 수 없이 티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3. 걸음걸이 및 압력을 가하는 행동
까치발로 걷거나 상체를 앞쪽으로 기울여 걷기, 또는 발뒤꿈치를 많이 쓰는 걸음 등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해 발바닥에 마찰을 많이 주게 되면 압력이 가해지면서 티눈이 생긴다. 또한 손으로 작업을 많이 하면 굳은살이 생기며 손가락이나 손바닥에도 티눈이 생긴다. 예를 들면 미용업이나 운동선수, 건설업 노동자 등의 손에 티눈이 많은걸 볼 수 있다.
티눈의 제거방법
1. 더운물에 담가 제거
티눈이 크지 않을 때 집에서 자연치료를 하게 된다면 유의해서 해야 한다. 우선 손이나 발을 더운물에 10~20분 정도 충분히 담가 티눈을 불린 후에 손톱깎이로 티눈 핵을 조심히 떼어낸다. 이는 티눈 핵의 깊이가 적은 경우에만 해당되므로 핵의 깊이가 깊고 통증이 있으면 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2. 티눈 밴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왠만하면 밴드를 구입하여 제거하는게 좋다. 부위에 맞게 구입해 잘 부착하여 2~3일 정도 지난 후 밴드를 떼어내면 핵 부분이 잘 보이게 된다. 이것을 소독된 핀셋이나 손톱깎이로 핵을 떼어내면 된다. 그러나 티눈의 크기가 크거나 핵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가장 좋다.
3. 레이저 치료
티눈이 크거나 핵이 깊으면 병원을 방문해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게 좋다. 레이저를 쏘아도 아프지 않고 2~3분 내로 금방 끝난다. 그리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1~2주 걸리므로 제거된 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에 닿는 것을 주의를 해야 한다.
티눈 예방법
앞코가 뾰족하거나 굽이 높은 부츠 등은 불편한 신발을 피해 주시고 자기 발에 잘 맞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게 좋다.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경우를 만들지 말아야 하므로 걸음걸이도 신경 써야 한다. 길을 걸을 때에는 발바닥 전체를 다 사용하듯이 안정적으로 걸으려 하고 앞꿈치나 뒤꿈치 등 압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위해 손과 발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티눈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굳은살이 생기지 않도록 손과 발에 보습에 신경 써주고 수작업을 하면 장갑을 착용해주는 게 좋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관리하여 티눈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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